향기나는 수필들/수필의 향기
한국일보 [아침편지] 약손
늘샘
2004. 8. 26. 14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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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침편지] 약손 나는 어릴 적에 자주 배앓이를 했습니다. 그러면 할머니께선 무릎베개를 해주시고 내 배를 쓸어주셨습니다. 적당히 힘을 가했다가 풀어주고, 꾸욱 눌렀다가 놓아주기를 몇 번 하면 내 배에선 할머니 손의 온기가 느껴지고 이내 거짓말같이 나아버리곤 했습니다. 최원현의 ‘서서 흐르는 강’중에서 - 입력시간 : 2004/08/24 16:38 |